급증한 서학개미…1분기 외화증권 보관액 ‘역대 최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4.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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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예탁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개인투자자들의 해외투자 열풍이 불면서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예탁원을 통한 1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1016억8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08%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해외시장별 보관금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9.22%(703억8000만달러)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화채권을 제외하고 외화 주식만 보면 미국이 전체 보관 규모의 87.43%(693억5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으며 1위는 테슬라(168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어 애플(54억8300만달러), 엔비디아(33억5600만달러), 알파벳A(25억22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24억9300만달러) 순이었다.

특히 상위 10개 미국 주식의 보관금액은 총 380억달러로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793억2000만달러)의 47.91%를 차지했다.

증시 불안정성이 부각되며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1106억9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4.45% 감소했다.

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의 82.95%(918억2000만달러)를 차지했고, 외화 주식만 놓고 봐도 미국이 전체 결제 규모의 95.2%(891억40000만달러)를 차지했다.

직전분기 1위 종목인 테슬라의 1분기 결제금액은 115억9000만달러로 직전분기(115억8000만달러)와 비슷했다.

그러나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의 결제금액은 72억3000만달러(직전분기 42억6000만달러),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는 56억달러(직전분기 28억8000만달러)로 각각 전분기 대비 69.72%, 94.44% 증가했다.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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