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분기 영업익·순이익 감소…"2분기부터 증가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4.22 14:13

해외사업 본격화 등 호재 기대돼

현대건설 로고

▲현대건설 로고. 현대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건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트리플로 감소했다. 다만, 올 2분기에는 해외사업 본격화와 정부 정책 기대감 속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세가 전망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4조1453억원, 영업이익 1715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 대비 매출(4조1496억원)은 0.1%, 영업이익(2009억원)은 14.6% 각각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의 1944억원에서 올해 1분기는 1831억원으로 5.8% 줄었다.

현대건설은 "대형 현장의 매출이 하반기에 집중된 영향"이라면서 "최근 자재비 등 공사비 증가로 인해 이익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분기 이후에는 사우디 마르잔 공사, 아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공사, 파나마 메트로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대비 5.5% 증가한 83조781억원으로, 약 4.2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고 현대건설은 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경영으로 지속가능 성장을 도모하고 SMR(소형모듈원전), UAM(도심교통항공수단), 스마트시티 등 신사업 추진에도 총력을 기울여 미래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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