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스마트 물류시장' 공략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5.01 09:19

AI·빅데이터·로보틱스 등 적용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
고객 물류센터에 최적화된 자동화 설비시스템 구축·운영

[사진자료]

▲현대글로비스가 구상하는 미래물류 이미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성장성이 높은 스마트 물류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현대글로비스는 고객사의 물류센터에 첨단 물류 기술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물류 솔루션이란 운송·관리 등 물류 전과정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보틱스 등 다양한 IT 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효율성을 끌어내는 사업이다. 산업의 성장과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확장 등으로 물류센터의 대형화, 첨단화가 요구돼 스마트 물류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는 고객사에 스마트 물류 컨설팅은 물론, 자동화 설비 도입, 시스템 개발 등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전 과정의 토탈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 후 통합 운영을 원하는 고객사에게는 선진화된 운영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글로비스가 추진하는 스마트 물류 솔루션 사업은 물류센터 설비는 물론 시스템 구축, 운영까지 전 영역을 포괄하는 특징이 있다. 고객사의 물류센터 진단 및 컨설팅 후 최적화 방안을 제안한 뒤, 스마트 설비 구축, 엔지니어링 등의 솔루션을 도입한다. 물류센터 설계, 설비 도입, 물류 솔루션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시뮬레이션을 통한 자동화 기반 운영 검증 등 물류센터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고객사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스마트 물류센터의 직접적인 운영까지 계획하고 있다. 기존 사업자와 달리 지난 20여년간 직접 물류센터를 운영한 노하우와 역량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본 사업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최근 현대글로비스는 솔루션 기술 차별화를 목표로 글로벌 물류 설비 제조기업인 ‘스위스로그(Swisslog)’의 자동화 설비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스위스로그는 1900년 설립된 글로벌 자동화 설비 제조기업이다. 50여개 국가, 다양한 업종의 기업에 스마트 물류 설비를 공급해 기업의 생산성 제고에 도움을 주고 있다. 2020년 기준 연 매출은 약 6억 5000만달러다. 세계 물류자동화 업체 톱 10에 포함된 가운데 자동화 창고 부문에서는 세계 1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글로비스는 스위스로그의 ‘파워스토어(PowerStore)’, ‘싸이클론캐리어(Cyclone Carrier)’ 등 물류센터 자동 창고 설비 2종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해당 설비들은 무인 이송 시스템을 이용해 물류 창고에 물품 보관과 회수를 자동화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스마트 물류센터 시장이 2018년 296억달러에서 2023년에는 476억달러로 연 평균 1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2025년 약 1조원 규모로 클 것이란 분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사업 확대를 꾀하기 위해 제조, 유통, 식음료, 의약품 등의 6대 타깃 산업 분야를 선정해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기적으로 해당 사업을 통한 국내 시장점유율 30% 달성이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해외에서 신규 고객사 대상의 영업활동을 펼쳐 글로벌 시장으로 매출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전문 물류 컨설턴트와 IT 개발자, 엔지니어 등으로 구성된 별도 조직을 구성, 확대하며 고객에 최적의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물류센터 혁신을 이끌 스마트 물류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물류 운영 성공에 일조하겠다"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사업 모델과 핵심 역량 확보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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