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업계,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출시 '동심 마케팅'
오리온 공룡변신놀이, 롯데제과 간식자판기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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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오리온이 출시한 ‘공룡 변신놀이 선물세트’(왼쪽)와 지난해 말 롯데제과가 선보인 ‘간식자판기’ 제품 3종 모습. 사진=각 사 |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5월 ‘가정의 달’과 5일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아 제과업계가 온라인 판매 전용 과자선물세트로 ‘동심 잡기’에 나선다.
2년여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에 어린이날 100돌이 겹치면서 어린 자녀들을 위한 선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비대면 소비문화의 확산에 따라 제과업계가 ‘편리미엄(편리함+프리미엄)’을 내세운 온라인 전용 제품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것이다.
2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최근 쿠팡, G마켓, SSG닷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을 통한 온라인 판매 전용 ‘공룡 변신놀이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선물세트는 박스 3000개 물량 한정으로, 인기 과자제품인 꼬북칩, 초코송이, 고래밥 등 총 10종을 담았다.
또한 아이들이 선호하는 공룡 캐릭터를 패키지 디자인에 도입했고, 포장 박스를 조립하면 공룡머리로 변해 머리에 쓰고 놀 수도 있도록 했다. 이빨, 뿔, 눈 등 스티커 팩도 제품에 동봉돼 있어 아이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오리온은 말했다.
지난 2020년 5월 온라인 전용 간식 브랜드 ‘간식이 필요해’를 출시한 오리온은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춘 온라인 전용 상품들로 어린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회사·학원 탕비실에 어울리는 온라인 판매 전용 패키지를 상시 판매하는 한편, 기념일 등 시즌 한정판으로 출시하는 과자 선물세트도 각광받고 있다. 풍성한 제품 구성뿐 아니라 포장 박스를 장난감으로 재활용하는 일석이조 효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아직 온라인 전용 판매 과자 제품들이 전체 매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진 않다"면서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기념일 대비 이슈성으로 출시하는 과자 선물세트 등 TPO 맞춤형 제품 라인업 확대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제과도 기존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던 과자선물세트 유통망을 자사 온라인몰 ‘롯데스위트몰’을 비롯해 11번가, 위메프 등 이커머스로 넓혀나가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 과자선물세트 ‘간식자판기’가 꼽힌다.
자판기 콘셉트를 적용한 간식자판기는 빈츠·꼬깔콘 등 롯데제과의 인기 브랜드 과자들을 한 데 모은 제품으로, 포장 패키지를 뜯어내 자판기 형태로 재조립한 이후 간식을 진열하는 방식이다.
2020년 7월 출시 초기 제품들이 상·하단 2층 진열 케이스 구조에 머물렀던 반면 지난해 말 최대 34개에 이르는 상품을 정리할 수 있는 4층 구조 상품 ‘간식자판기 끝판왕’이 나오면서 제품 라인업을 키웠다.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간식자판기는 이달 2일 기준 누적 판매액 약 20억 원을 올리고, 한 달 평균 판매량도 1만 개에 이른다.
온라인 판매 전용 상품인 만큼 간편하게 배송 받을 수 있는데 더해 정기배송 주문 시 추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현재 롯데스위트몰에서 판매되는 전체 5종 제품 중 ‘간식자판기 끝판왕’ 등 일부 제품들은 ‘1회구매’가 아닌 ‘정기배송’을 선택하면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패키지 상품답게 보다 다양한 상품으로 간식자판기를 구성한 것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데 주효했다"면서 "어린이날 등 가정의 달에 맞는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inahohc@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