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현대·삼성 유치로 원주권 미래 비전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5.04 20:43

원주·횡성, 현대차 미래산업부서 유치로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원주·홍천, 삼성 의료기기사업부 및 스마트 헬스케어 투자 유치
원주, 보건의료 데이터센터 유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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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가 4일 오전 원주시청 다목적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주권 미래 비전’ 공약을 발표했다.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이광재 민주당 강원도지사 예비후보는 "현대 삼성 내세워 강원도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고 밝혔다.

4일오전 10시 이 후보는 원주시청 지하 다목적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첨단산업의 심장. 원주가 더 뜨거워집니다’를 주제로 원주권의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이 후보는 일자리경제도지사로서 대한민국 10대 대기업 유치, 도내 우수기업이 역차별 당하지 않도록 우선 지원, 도내 벤처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만드는 등 강원도 성장 전략의 기본 원칙을 밝혔다.

그리고 이 후보는 원주, 횡성, 홍천을 포함하는 원주권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원주·횡성 지역에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를 만들겠다. 원주와 횡성 일대에 현대자동차의 3대 미래사업부서를 유치해 횡성의 이모빌리티 인프라와 연계해 원주횡성을 대한민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 수도로 만들겠다"며 "현대차 전기차·자율주행차 부서 유치, 로봇 부서 유치, 드로택시로 불리는 UAM 부서를 유치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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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가 원주·홍천 스마트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삼성전자 의료기사업부 유치와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투자 유치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이어 "원주, 홍천에 스마트 의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 이를 위해 원주에 삼성전자의 의료기기사업부 유치와 삼성의 미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스마트헬스케어 분야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겠다. 이미 원주기독병원에서 스마트워치 임상실험을 한 바 있다"며 또 "홍천의 삼성 메디슨과 연결해 스마트 의료산업 발전의 기조를 다지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더불어 "보건의료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겠다. 춘천에는 삼성SDS 의료센터와 네이버 데이터센터가 있다. 원주 춘천 간 긴밀하게 정밀 의료 데이터센터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원주·홍천·춘천을 연결해서 보건의료 데이터를 기초한 스마트 헬스산업, 데이터 산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원주는 여주·제천·횡성·홍천·춘천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산업과 스마트 헬스 케어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도지사·원주시장 후보의 삼성반도체 유치에 대해 이후보는 "삼성반도체도 함께 유치하도록 하겠다. 하지만 그전에 뉴딜본부장으로 미래산업을 검토하고 삼성 측과도 많은 접족을 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은 원주와 횡성 홍천에 기반을 둔, 경쟁력이 있는 산업을 먼저 유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삼성 스마트헬스케어 데이터 센터, 의료기기 산업을 먼저 유치하는 것이 현실적이라 본다. 먼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한다"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이광재 후보는 "윤석열 당선인의 내각에는 강원도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온 장관이 한명도 없다. 뿐만 아니라 청와대 수석 중에서도 강원 출신이 없다"고 꼬집으며 "윤석열 당선인은 후보들과 함께 다니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ss003@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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