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춘천국제인형극학교, 8월 문 열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5.17 09:13

가을학교 신입생 모집, 오는 23일부터 6월 13일까지
가을학교, 내년 봄학교 각 18주 운영...내년 9월 2년제 정규학교 운영 예정
인형오브제 중심 드라마 및 미디어 연계 인형극특과 교육과정

K-764

▲아시아 최초 인형극 전문학교인 춘천국제인형극학교가 오는 9월 문을 연다.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 춘천시는 아시아 최초 인형극 전문학교인 춘천국제인형극학교 문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춘천시는 30여 년간 인형극 축제를 개최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인형극에 대한 전문적 교육을 위한 인형극학교의 설립을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다.

시에 따르면 인형극학교는 올해 가을 학교 신입생을 오는 23일부터 6월 13일 오후 6시까지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24명이다. 만 18세 이상의 예술 분야 관련 학력 또는 경력을 보유하고 인형극과 융합예술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우수 수료생은 차후 2년 과정 진학 시 가산점이 주어지고 해외 인형극학교·축제 탐방을 지원한다.

인형극학교는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18주 과정으로 가을학교를 운영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봄학교 18주 과정을 한 번 더 운영한다.

각 18주 과정의 가을·봄학교 운영을 통해 안정적 운영 체계를 확립하고 내년 9월부터는 2년 과정의 정규학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춘천국제인형극학교는 춘천시 청소년 여행의 집을 리모델링 해 올해 7월 중 준공 예정이다. 8월 개교 일정에 맞춰 현재 교과 편성 및 교수진 구성을 완료했다.

이번 행정안전부로부터 특수상황 지역 개발사업 승인을 통해 국비 32억원을 지원받아 시비 포함 총 40억원을 투입해 학교 시설을 조성한다. 그리고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를 학보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이영애 문화예술과장은 "인형극을 사랑하는 예술인과 인형극 종사자의 오랜 염원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며 "춘천국제인형극학교의 설립과 운영으로 우리나라와 아시아 인형극의 질적 성장과 함께 인형극을 기반으로 하는 미술, 조형, 영상 등 각종 예술 장르와 콘텐트 융합을 통해 새로운 예술시장 개척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ss003@ekn.kr





박에스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