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공간 찾는 수요자들 증가…테라스·발코니 등 공간 활용성 높인 단지 ‘인기’
‘제일풍경채 검단 2차’ 3면 발코니(일부 제외) 적용…실사용 면적 극대화 ‘눈길’
▲‘제일풍경채 검단 2차’ 조감도. 제일건설 |
23일 아파트 건설 및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3면 발코니 평면을 적용해 실사용 면적을 늘린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아파트가 단순한 주거 기능을 넘어 업무 등 다양한 영역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서비스 면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이들의 인기를 높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 면적이란 발코니나 테라스 등과 같이 덤으로 제공되는 공간을 말한다. 전용면적과 공급면적, 계약면적 어디에도 속하지 않아 분양가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서비스 면적이 넓을수록 실사용 면적은 커지고 실질 분양가는 낮아진다는 장점이 있다.
또 서비스 면적이 넓은 경우 실사용 면적이 커져 홈카페, 홈짐, 홈오피스 등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고 탁 트인 개방감도 느낄 수 있다.
특히 보통 아파트들은 거실과 주방이 있는 전·후면의 발코니를 확장하는데, 여기에 측면까지 확장이 가능한 형태가 3면 발코니 평면이다.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보다 넓은 실사용 면적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3면 발코니 인기 증가는 아파트 매매가격에 반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킨텍스 원시티’ 전용 84㎡는 지난 10월 17억원에 거래돼 작년 9월(11억500만원)보다 6억원가량 가격이 올랐다. 킨텍스 원시티는 전체 2038가구 가운데 1497가구(73.4%)가 3면 발코니가 적용됐다. 특히 전용 84㎡의 경우 3면 발코니 덕분에 최대 57㎡의 실거주 면적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청약시장에서도 인기는 상당하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제일건설㈜이 검단신도시에 선보인 ‘제일풍경채 검단 1차’는 일부 가구에 3면 발코니를 도입한 결과 검단 신도시 최다 접수 기록인 3만1374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평균 43.3대 1의 경쟁률로 완판됐다.
또 같은 해 공급한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 1, 2차’, ‘힐스테이트 오룡’ 등 역시 3면 발코니 설계가 주목 받으며 전 타입이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홈카페, 홈짐 등 취미나 여가생활을 즐기려면 집이 넓어야 한다는 인식이 커졌다"면서 "앞으로도 3면 발코니 등 서비스 면적을 최대로 뽑은 단지의 인기와 가치 상승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제일건설㈜이 공급 중인 ‘제일풍경채 검단 2차’가서비스 면적 제공을 통해 공간 활용성을 높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제일풍경채 검단 2차는 검단신도시 AB18블록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전용 74·84·110㎡ 1734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다. 검단신도시 내 민간아파트 중 최대규모 대단지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중대형 평면까지 고루 갖춘 평면구성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제일풍경채 검단 2차는 3면 발코니(일부 제외) 특화설계를 통해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해 입주자는 더 넓은 주거공간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또 전 가구를 남향위주 배치하고 4베이(Bay) 판상형 위주의 평면구성을 통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을 높여 주거쾌적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풍경채 검단 2차의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왕길동 일대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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