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장현국 "위믹스, 테라-루나와 근본부터 다르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5.24 15:43

위메이드는 코스닥 상장사…일반 코인발행사들과는 차이



위믹스 쓰임새 이미 블록체인 게임으로 증명…위험 없어



상반기 국내 '미르M' 출시…하반기 글로벌 P&E버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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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4일 오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위믹스는 다른 암호화폐와 근본부터 다르다."

‘루나-테라’ 사태가 가상자산업계를 덮친 가운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자체 암호화폐인 ‘위믹스(WEMIX)’의 차별점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장현국 대표 "위믹스, ‘테라-루나’와는 달라"

장 대표는 24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위메이드는 다른 코인 발행사들과 달리 국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상장사"라며 "다른 스타트업은 하지 않는 여러 내부 통제 장치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인이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사용처를 가져야 하는데, 위믹스의 쓰임새는 이미 블록체인 게임으로 이를 증명했다고 본다"라며 "또 위메이드는 사업 전개에 있어 ‘지속가능성’을 기준점으로 삼는다. 코인으로 한탕을 해보려는 회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강조했다.

최근 가상자산시장은 스테이블 코인을 지향하던 ‘테라-루나’ 프로젝트의 붕괴로 전반적인 약세를 겪고 있다. 특히 위메이드는 지난 6일 기존 위믹스 코인에 ‘위믹스 달러’라는 스테이블 코인을 추가하고 자체 메인넷을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하고, 오는 6월 15일 ‘위믹스 3.0’ 글로벌 쇼케이스를 열기로 했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서는 위메이드의 이같은 구상이 ‘테라-루나’와 비슷한 구조가 아니냐는 의구심이 일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위믹스 플랫폼에서 11개의 게임 코인이 위믹스 가격으로 거래되다 보니 거래 안정성을 위해 스테이블 코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며 "위메이드의 스테이블 코인은 기본적으로 위험이 없는 형태로 만들고, 또 저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 달 쇼케이스에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 상반기 최대 기대작 ‘미르M’…미르4 흥행 잇는다

위메이드는 올해 상반기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미르4’와 마찬가지로 국내 서비스 이후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P&E(Play and Earn) 버전을 올해 하반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는 구상이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메가 히트작 ‘미르의 전설2’의 정통성을 계승한 작품으로, 최근 CBT(사전테스트)에서 몰입도가 높은 작품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미르M의 정식 출시일은 이달 말 진행되는 쇼케이스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의 성장과 함께 위메이드의 실적도 확실히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그는 "신작 ‘미르M’의 성과가 더해지면 게임 매출은 당연히 늘 것이고, 위믹스 플랫폼을 통한 플랫폼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 중인 블록체인 게임 전문 오픈 플랫폼이 나오고 나면 3년 안에 세상의 모든 게임이 블록체인 게임이 될 것"이라며 "블록체인 게임 분야에서 가장 앞선 기업인 위메이드의 플랫폼 매출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장 대표는 국내 블록체인 게임 규제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저희의 역량을 국내 규제 개선을 위해 많이 사용할 수는 없다"라며 "다만 입법이나 행정을 하시는 분들이 고민을 하신다면 우리가 경험한 현실을 적극적으로 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hsju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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