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부 창업기업 동향...기술창업은 여전히 증가세
도·소매업 창업도 소폭 증가…부동산업 창업 15.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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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창업 추이. 자료=중소벤처기업부 |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1분기 전체 창업기업 수가 전년 동기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제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업을 합친 ‘기술기반업종 창업(기술창업)’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의 인기로 창업이 많았던 도·소매업도 계속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1분기(1~3월)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하며, 해당 기간 전체 창업은 34만8732개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전체 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으나, 2020년도 이후 사업자등록이 급증한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0.1%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비대면화로 인해 정보통신업(9.6%), 교육서비스업(8.5%) 등에서 창업이 증가하면서 기술창업은 2019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누적 6만2000개를 돌파했다.
도·소매업은 온라인쇼핑 활성화 등에 힘입어 이번 분기도 0.7%가 증가하는 등 지속 증가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1분기 대폭 증가한 기저효과로 상승률은 크게 줄었다.
개인서비스업은 지난해부터 증가세로 전환됐고, 이번 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하는 등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
반면, 부동산업은 2020년 1∼3월 기간 동안 창업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에 이어 이번 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창업이 15.6% 감소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올해 1분기 5.4%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폭이 크게 줄었다.
기술창업은 소프트웨어개발공급업 등을 중심으로 한 정보통신업(9.6%)과 교육서비스업(8.5%)이 창업 증가를 주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하는 등 지난해(4.7%) 크게 증가한 이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기술창업 중 사업지원서비스업과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7%, 7.4% 떨어졌다.
법인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개인창업은 3.9% 감소했다.
다만 부동산업을 제외할 경우, 법인창업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고, 개인창업은 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창업의 경우는 법인은 6.7% 증가하였고, 개인은 0.5% 감소하였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 제주, 인천 지역은 창업이 증가했고, 나머지 지역은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