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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1분기 가상자산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수익(매출) 4268억원으로 전년 동기(5981억원) 대비 28.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878억원, 순이익 2068억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46.9%, 64.1% 감소했다.
1분기 별도기준 두나무의 영업수익은 4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46.6% 줄어든 2898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1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1% 감소했다.
지난 2012년 4월 설립된 두나무는 그동안 디지털 자산, 증권, 자산관리 등의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작년 같은 경우 디지털 자산 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로 인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올해 1분기는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디지털 자산의 가격 하락으로 실적이 전년 대비 급감했다.
두나무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1000억원 규모를 투자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송치형 두나무 회장(이사회 의장)을 주축으로 한 ESG 경영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두나무는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의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환경과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수익을 나누고, ▲두나무의 앞선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정보와 교육에 소외됨이 없도록 하며, ▲디지털 자산 표준 룰과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ESG 미션을 성실히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