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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6.91p(1.00%) 내린 2658.99에 마쳐 4거래일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6p(0.56%) 낮은 2670.74에서 출발한 후 낙폭을 키웠다.
지수는 직전 거래일까지 사흘간 올라 2680선을 넘겼으나 이날 하루 만에 상승분 절반 이상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7487억원, 외국인이 91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793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도 5275억원 순매도했다. 이에 선물 저평가가 나타나면서 기관이 선물 매수·현물 매도에 나섰다.
이달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양적 긴축이 시작된 가운데 경기 침체 및 물가 상승 우려가 퍼져 위험 선호 심리가 후퇴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일(현지시간) 연준 긴축과 유가 상승 등에 따라 경제에 닥칠 허리케인(태풍)에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통화 긴축 선호)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역시 멤피스 경제클럽 연설에서 "기대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제를 상실할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한편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 지수는 56.1로 전달 수치(55.4)와 시장 예상치(54.5)를 모두 웃돌아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그러나 경기 침체 우려를 잠재우긴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1.04), LG에너지솔루션(0.79%), SK하이닉스(-0.93%), LG화학(-2.56%), 카카오(-1.53%) 등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였다. 다만 네이버(0.69%)는 상승했다.
제일약품(14.75%)의 경우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위궤양 치료제 임상 3상 계획 승인 소식을 내놔 급등했다.
현대중공업은 장중 2.94%까지 올랐다가 0.42%,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한국 지수에 새로 편입됐다.
에어부산(-13.9%)은 무상감자와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급락했다. 40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한 CJ CGV(-2.35%)도 약세였다.
업종별로도 운수·창고(-2.34%), 건설업(-1.92%), 금융업(-1.40%), 의료정밀(-1.22%), 기계(-1.21%), 전기가스업(-1.12%)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비금속광물(1.35%), 섬유·의복(0.44%), 음식료품(0.03%) 정도만 하락을 피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2p(0.25%) 하락한 891.1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p(0.32%) 내린 890.47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518억원, 외국인이 55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16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는 에코프로비엠(-0.36%), 셀트리온헬스케어(-1.29%), HLB(-1.21%), 펄어비스(-2.37%), CJ ENM(-3.53%) 등 대부분 종목이 내렸다. 다만 엘앤에프(0.23%)는 상승했다.
6·1 지방선거 이슈에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 테마주로 거론된 PN풍년은 14.53% 급등했다.
반면 안랩(-7.12%)은 선거 종료로 재료가 사라지면서 급락했다. 안랩은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안철수 당선인이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로 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7조6936억원, 6조4841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9원 오른 1252.1원에 마쳤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