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 "복합된 시장 불안…창의적 정책 대응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6.0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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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7일 최근 경제 상황은 복합적인 위기 가능성이 있다며 창의적인 정책대응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금융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시장 불안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정책 대응 후유증과 국제정치적 구도 변화에 따른 파급영향이 복합돼 발생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전개 과정도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미래 상황에 대한 전문가들의 ‘상상력’을 빌어 예상 시나리오를 고민하고 상황에 따라 보다 창의적인 정책 대응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이런 복합위기 상황을 맞아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뿐 아니라 민간 최고 전문가들과 원팀이 돼 선제적으로 치밀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또 "금융산업도 역동적 경제의 한 축을 이뤄 독자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금융 규제를 과감히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핀테크 산업 발전을 지속 지원하고,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디지털 혁신이 촉진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법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경제의 돌파구는 민간 부분 투자와 혁신 성장에서 찾아야 한다"며 "정책금융 역할을 재정비하고 민간금융과 조화로운 금융지원체계를 구축해 가겠다"고 했다.

취약 부문 지원과 관련해선 코로나19, 저성장·고물가·금리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서민·자영업자·소상공인·중소기업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금융 측면에서도 지원방안을 마련해 우리 사회가 건전한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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