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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이사. |
지난 3월 선임된 박 대표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네이버파이낸셜은 결제와 금융 사업 모두 네이버 생태계 안팎의 서비스 연결과 외연 확장을 가속화해 사용자와 중소사업자(SME)가 금융이 닿는 모든 영역에서 가장 많이 찾는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가치를 증명할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연간 페이 이용액 100조원을 달성해 ‘압도적 1위’ 간편결제 사업자로서 대세감을 확실히 굳히겠다고 했다.
박 대표는 결제 가능한 가맹점을 네이버 외부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아직 네이버 내부 결제 비중이 더 높지만, 지난달 네이버페이 월 이용액은 사상 최초로 4조원을 돌파했고 가맹점 수는 네이버파이낸셜 법인 설립 시점 대비 약 2배, 충성 사용자에 해당하는 월 결제자 수는 50% 이상 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은 콘텐츠·보험 같은 정기 결제, 여행·문화·교육 등 생활 결제, 해외 등 외부 가맹점으로, 오프라인은 사용자의 생활·결제 동선을 고려해 올해 중 의료·문화 생활·모빌리티 등 생활 업종으로 각각 결제처를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연내 대만 라인페이 연동을 시작으로 ‘팀네이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현지 결제 연동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인텔리전스에 기반한 혁신적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SME는 현재 10만에서 50만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데이터 인텔리전스는 네이버페이 주문·결제 데이터와 스마트스토어에서 발생한 데이터 등 비금융 자료와 인공지능(AI)·알고리즘 분석·머신 러닝을 통합한 기술을 의미한다.
또 그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내 자산 서비스도 경쟁력을 키워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이달 중 ‘스마트플레이스 사업자 대출’과 ‘보험 통합 조회’ 서비스를, 올해 하반기에는 개인 사업자 대출 비교 서비스를 출시하고 SME 상생을 위해 지난달 출시한 ‘반품 안심 케어’를 초기 SME에 1년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로서의 경험을 살려 네이버파이낸셜의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핀테크 스타트업의 발굴·투자, 해외 핀테크 제휴·투자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