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LG전자, 물류로봇 국산화 '의기투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6.15 17:26

공동개발 협약…'LG 클로이 캐리봇' 10대 내달 시범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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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클로이 캐리봇. 사진=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CJ대한통운이 LG전자와 함께 국산 첨단 로봇 기술을 개발해 물류 경쟁력을 높인다.

CJ대한통운은 15일 경기 화성시 동탄 TES이노베이션센터에서 LG전자와 ‘물류로봇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CJ대한통운과 LG전자는 AMR(자율주행 운송로봇)기반 오더피킹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오더피킹(Order Picking)은 고객 주문 상품을 찾아서 포장 뒤 출고하는 작업이다.

두 회사는 오는 7월 경기도 광주 곤지암 풀필먼트센터에 AMR ‘LG 클로이 캐리봇’ 10대를 투입해 파일럿 테스트를 거친 뒤 다른 물류거점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국내외 물류센터 로봇 운용 노하우와 방대한 물류 데이터를 바탕으로 LG전자의 클로이 캐리봇을 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기술로 업그레이드한다. LG전자는 하드ㆍ소프트웨어 최적화 등을 맡고, CJ대한통운이 물류 시스템과 인터페이스 등을 설계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물류로봇 공동개발은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첨단 물류로봇을 국산화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물류로봇은 해외 기술 의존성이 높아 투자 대비 효율, 유지 보수, 커스터마이징 등 여러 부분에 어려움이 있었다. 물류로봇 공동개발은 전 세계적 물류센터 첨단화 트렌드에 발맞춰 물류 시장 혁신에도 가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LG 클로이 캐리봇은 본체 뒤에 대량의 물건을 적재해 목적지로 운반하는 데 특화된 물류 로봇이다. 정해진 동선을 따라 이동하는 무인운반차(AGV)에서 스스로 경로를 찾아 이동하는 차세대 물류 로봇인 AMR으로 진화한 형태다.

김경훈 CJ대한통운 TES물류기술연구소장은 "이번 공동개발로 구축된 로봇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물류 혁신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물류로봇 개발을 시작으로 최첨단 물류센터를 구현해 대체 불가능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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