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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와 코스닥이 연저점을 경신한 1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있다.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5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5.59p(1.83%) 내린 2447.38에 마쳐 전날(2492.97)에 이어 종가 기준 연저점을 다시 썼다.
종가 기준 코스피가 2440대로 내려간 건 2020년 11월 9일(2447.20)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날 2.96p(0.12%) 내린 2490.01에 개장한 지수는 낙폭을 키워 한때 2436.04까지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543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3460억원, 기관은 736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1원 오른 달러당 1290.5원에 거래를 마쳤다. 1290원대 마감은 2009년 7월 14일(1293.0원) 이후 약 13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p 인상할 확률은 97.3%까지 급등했다.
미국채 장·단기 금리차 역전으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까지 가세해 투자 불안심리가 커졌다.
글로벌 투자은행(IB) JP모건 등은 한국은행도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한번에 0.50%p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 보고서를 냈다.
이밖에 반대매매 물량 부담이 늘어난 점도 하방 압력을 키웠다.
반대매매는 증권사가 강제로 주식을 처분해 채권을 회수하는 방법이다. 증권사 돈을 빌려 매수한 주식(신용거래) 가치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거나, 외상거래로 산 주식(미수거래)에 결제 대금을 내지 못하면 발생한다. 반대매매가 일어나면 증시도 추가 하락 압력을 받는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외국인·기관 매도가 집중되면서 6만700원(-1.94%)으로 마감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네이버(-3.36%), 카카오(-5.09%) 역시 전날에 이어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하이브는 그룹 방탄소년단(BTS) 단체 활동 잠정 중단에 24.87% 급락해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 철회 결정에 현대차(1.46%), 기아(0.13%)는 소폭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79%), 은행(0.42%), 보험(0.99%)을 제외한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종이·목재(-5.26%), 서비스업(-3.85%), 기계(-3.23%), 증권(-2.55%), 의료정밀(-2.28%), 화학(-2.09%), 철강·금속(-2.03%), 통신업(-2.16%) 등이 큰 낙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17p(2.93%) 내린 799.41에 마감해 지지선이었던 800선도 내줬다.
종가 기준 800선 밑은 2020년 10월 30일(792.65) 이후 약 1년 8개월 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46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89억원, 기관은 66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4.42%), 카카오게임즈(-3.59%), HLB(-3.84%), 펄어비스(-4.30%), 셀트리온제약(-3.52%) 등이 3∼4%대 하락 폭을 보였다.
이날 하루 코스피 상장 종목 929개 중 812개가, 코스닥 상장 종목 중 1482개 중 1300개가 하락했다. 코스피 239개 종목, 코스닥 462개 종목은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hg3to8@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