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와 손잡고 창업 노하우 전수…3년간 1천명 육성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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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오전 우간다 캄팔라에서 열린 우간다 청년창업사관학교 개소식에서 김학도(앞줄 오른쪽 4번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포함해 양국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진공은 21일 오전(현지 시간) 우간다 캄팔라에 청년창업사관학교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창업가를 선발해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청년창업 지원사업이다. 해외에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청년창업사관학교 모델을 전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기부와 중진공은 우간다에 창업지원 노하우를 전수하고 현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는 현지 거점을 활용해 아프리카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우간다 청년기업가 1000여 명 육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개소식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박성수 주 우간다 대사, 크리스 바리오문시 우간다정보통신부 장관, 하트윕 무가사 우간다 국가정보기술청 청장, 도로시 템보 국제무역센터(ITC) 부사무총장을 비롯한 한·우간다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중진공은 ODA사업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한동대학교, ITC, 우간다 하이브 콜라브(Hive Colab) 등 다양한 국내·외 유관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중진공은 한동대학교와 창업 훈련 프로그램 교육과정 협업을, ITC와 개발도상국 산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추진을 약속했다. 하이브 콜라브는 현지 인큐베이션 허브에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 공간을 제공한다.
또한, 김학도 이사장은 개소날에 우간다 국가정보기술청(NITA)과 업무협약을 맺고 과학기술 분야 정보 공유와 청년창업가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NITA는 우간다 정보통신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정보통신기술과 기업가정신 확산을 담당한다.
김 이사장은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1년 개교 이후 청년창업가 5842명을 양성했고, 유니콘 기업도 2곳 배출했다"며 "이번 우간다 청창사 개소로 우수한 현지 청년창업가들을 양성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