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창원 등 경남지역 매매거래 활발…신규 공급 아파트 관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6.22 14:04

지난해 경남 9만5072가구 매매…올해도 2만2961가구 매매
지난해 수도권 및 광역시 제외 아파트 거래량 상위 10개 지역 중 김해·창원·양산 포함
비규제지역 저평가 속 수요 몰려

쌍용아너스빌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 조감도. 쌍용건설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김해·창원·양산 등 경남 지역들의 아파트 매매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부동산정보원의 연도별 행정구역별 아파트 거래량에 따르면 지난해 경남 아파트는 9만5072가구가 매매됐다. 올해도 6월 기준 2만2961가구가 매매됐다.

수도권 및 광역시를 제외한 지자체 중 상위 10개 시를 살펴보면 김해·창원·양산 등 경남 지역만 3개가 포함됐다. 나머지는 충북 1개(청주), 충남 2개(천안·아산), 경북 2개(포항·구미), 강원도 1개(원주), 전북 1개(전주)등이다.

김해·창원·양산 등 경남 지역은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를 제외하면 비규제지역으로 저평가 속에 메가시티 개발호재가 있어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들 지역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격)도 66.57%로 전국(56.09%)대비 상대적으로 높아 ‘ 갭투자’(전세끼고 매매)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부동산 정보 플랫폼 아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7월 이후 약 1년간 갭투자 매매거래 증가지역 1위에 김해시(1644건)가 이름을 올렸다. 창원구·성산구는 8위, 양산시는 23위를 기록해 갭투자 증가 상위에 랭크됐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경남지역은 저평가된 비규제지역을 찾는 수요가 몰리며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라며 "경남 지역 가장 큰 개발호재인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 사업의 법적 근거인 ‘균형발전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 통과하면서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경남 부동산 시장은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해·창원 등 경남 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김해시에서는 쌍용건설이 ‘쌍용 더 플래티넘 삼계’를 오는 7월 분양할 예정이다. 경남 김해시 삼계동 일원에 조성되는 쌍용 더플래티넘 삼계는 지하 2층 ~ 지상 27층의 아파트 2개 동으로 조성되며 총 253세대 규모다. 전 세대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부산김해선 가야대역, 58번 국도(무계~삼계 구간, 2022년말 일부개통),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광재IC가 가깝다. 신명초 도보통학이 가능하며 분성중·분성고·구산고 등 김해 명문 학군과 장신대역 인근 학원가가 가까워 자녀교육 및 진학지도 여건이 우수하다. 차량으로 약 10분대 거리에 형성된 김해시 중심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가 들어서는 삼계동은 내외동을 대체할 신흥주거지역으로 각광받고 있어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창원에서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분양 준비중이다. GS건설은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가음동 일원에 ‘창원자이시그니처’를 7월 선보일 예정이다. 가음8구역 재건축 사업지로 최고 30층, 8개동, 총 786세대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59~84㎡, 453세대가 일반분양된다.

현대건설은 8월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일원에 ‘대원 1구역 재건축 아파트’(951세대 중 168세대)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유림E&C가 경남 거제시 장승포동 일대에서 ‘거제 유림노르웨이숲디오션’을 오는 7월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7층 2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아파트 84~161㎡ 299가구와 오피스텔 35~84㎡ 44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고 최상층에는 펜트하우스가 계획돼 있다.

포스코건설은 경남 거창에 ’더샵거창포르시엘 2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20층, 6개동, 전용 84~158㎡, 443가구 규모다.
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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