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국민은행-토스뱅크와 신용대출 대환 제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6.22 17:38
씨티은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업무 단계적 폐지에 따른 은행 이용자 보호를 위해 KB국민은행, 토스뱅크와 ‘개인신용대출 대환(대출 갈아타기) 제휴’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다음달 1일부터 ‘개인신용대출 대환 제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한국씨티은행 개인신용대출 고객이 해당 제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경우, 금리 우대, 중도상환수수료/대환대출 금액에 따른 인지세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환 제휴 프로그램은 KB국민은행 앱 또는 영업점, 토스뱅크 앱에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본 제휴를 통한 개인신용대출 대환대출은 한국씨티은행의 대출 잔액(한도대출의 경우 대출한도)과 동일한 금액으로만 진행 가능하다.

고객이 제휴 은행으로부터 대환대출을 받으면 추가적인 절차 없이 제휴 은행과 한국씨티은행 간 대출상환이 진행된다.

한국씨티은행 개인신용대출 고객의 타행 대환은 제휴 은행뿐 아니라 제휴를 맺지 않은 은행 및 타 금융회사에서도 신청 가능하다. 씨티은행과 제휴를 맺지 않은 은행 및 타 금융회사로 대환을 원하는 고객은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하면 상세한 내용과 절차를 알 수 있다.

특히 7월 1일부터 한국씨티은행 개인신용대출 고객이 다른 금융회사로 대환 시에, 대출금액의 증액이 없는 경우에 한해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 비율(DSR) 등 가계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대환을 원하는 금융회사의 심사 결과에 따라 대환이 거절이 될 수도 있다. 대환 가능 여부와 구체적인 대출 조건 등은 사전에 대환을 원하는 금융회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개별대환대출 신청 시 한국씨티은행 대출 잔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대환을 원하는 경우는 한국씨티은행 대출을 일부 상환 후 대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고객의 개인신용대출상품에 대해 2026년 말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은행이 정한 심사 기준(신용도와 채무상환능력을 재평가)에 따라 만기를 연장하고, 2027년 이후에도 전액 상환 또는 타금융기관을 통한 대환이 어려운 고객의 경우 분할 상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씨티은행이 제안하는 분할 상환은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5년간 분할 상환하는 프로그램이다. 상담 과정에서 상환능력이 충분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는 고객의 경우 최대 7년까지 상환기간을 부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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