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긴급지원사업으로 새 보금자리 마련 기대
▲지난 18일 유미자 부군수가 병영면 위기가정을 위문하고 있다.제공=강진군 |
대상자는 심각한 난청으로 대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고향인 병영면으로 귀향했으나 부모님이 거주하였던 집은 목조와 흙으로 지어져 50여 년이 넘었고 작년 7월 집중 호우로 인해 일부가 붕괴돼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대상자를 인근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친척집으로 긴급 대피시키고 위험한 주택을 철거했다.
또,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긴급지원사업을 연계해 kbc 「휴먼다큐 나눔」 프로그램에 위기가정 사연을 소개하고 방송연계모금으로 주거개선 사업비 1천만 원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희망풍차’ 긴급지원비와 병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규현, 윤영문) 기부금, 복지기동대 사업비로 조립식 주택 1동을 설치하고, 강진지역자활센터(센터장 문정국)과 연계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위기가정의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자 김모씨는 "30년 만에 고향에 내려왔는데 호우로 집도 붕괴되고 일자리도 구하지 못해 너무 막막했지만 주위에서 내 일처럼 나서서 도와주셔서 일어설 힘을 얻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유미자 부군수는 "‘희망풍차’ 긴급지원사업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다양한 나눔은 위기가정에 큰 힘이 되리라 생각된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적극 협력해 지역의 소외계층에 다양한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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