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가까이 내린 코스피 2400선 또 멀리…삼성SDI·LG에너지솔루션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6.3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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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30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45.35p(1.91%) 하락한 2332.64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9.42p(0.40%) 내린 2368.57로 개장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

앞서 지수는 지난 27일 급락세를 떨치고 24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최근 연이틀 1% 이상 하락하면서 상승분을 대부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340억원, 기관은 320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210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발 경기 침체 공포가 투자 심리를 꺾는 모습이 이어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강한 노동시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발언해 침체 우려를 열어뒀다.

또 미국 5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도 유입됐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소비자물가지수(CPI)보다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발표될 지수 결과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원화 약세 지속도 국내 증시를 압박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303.7원을 기록하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후에는 전 거래일보다 0.6원 내린 1298.4원에 마쳤다.

이번 연고점은 지난 2009년 7월 14일 장중 고점(1303.0원) 기록보다도 높았다.

시가총액 상위권에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2.20%) 하락 영향으로 삼성전자(-1.72%), SK하이닉스(-3.19%), 삼성SDI(-6.67%) 등 반도체 업체들이 급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5.24%)과 LG화학(-2.64%)도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공장 투자계획 재검토 우려가 지속되면서다.

네이버(-2.64%)도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잇따르자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7%), 카카오(-1.27%)도 약세였다.

시총 상위 10위권 내에서는 자동차주인 현대차(2.85%)와 기아(0.52%)만 올랐다.

업종별로도 섬유·의복(-5.18%), 비금속광물(-3.87%), 화학(-3.35%), 전기·전자(-2.88%), 서비스업(-2.23%) 등 대부분이 약세였다. 다만 건설업(1.43%)과 운송장비(1.30%)은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91p(2.22%) 밀린 745.44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10p(0.01%) 오른 762.45로 개장했다. 그러나 이후 약세 전환해 장중 하락 폭을 늘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629억원, 기관이 83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70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2차전지 종목인 엘앤에프(-7.49%)와 에코프로비엠(-6.51%)이 급락했다. 이 가운데 카카오게임즈(-1.01%), 펄어비스(-2.85%) 등도 하락세였다.

반면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1.93%), HLB(3.81%), 셀트리온제약(3.28%) 등 바이오·의약 관련주는 강세였다.

공구우먼(30.00%)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8조7295억원, 6조1833억원이었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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