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IP 최초 MMORPG '크로니클' 다음달 16일 국내 상륙
컴투스 C2X 생태계 담길 P2O 버전 연내 글로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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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가 오는 8월 16일 신작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국내 출시한다. |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컴투스가 다음달 16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
특히 이번 작품은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 최초의 MMORPG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동서양에서 고른 사랑을 받은 ‘서머너즈 워’의 IP 파워에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순위 최상위권에 포진한 MMORPG 장르라는 점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작품이 최근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컴투스의 실적 반등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의 원작인 모바일 수집형 RPG(역할수행게임)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1억4000만건을 돌파한 컴투스의 대표 IP이다. 컴투스는 원작과 기존 MMORPG 팬층을 모두 아우르는 글로벌 기대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컴투스는 이 작품 개발을 위해 꼬박 3년을 투자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원작의 주요 재미요소인 ‘소환수 수집’과 ‘조합을 통한 전략’이라는 재미요소를 그대로 담아냈다. 통상 MMORPG는 이용자가 하나의 캐릭터와 하나의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데, 컴투스의 이번 작품은 소환사와 3종의 소환수를 조합해 자신만의 팀을 구성하게 된다. 컴투스가 강조하는 일명 ‘하이브리드형 MMORPG’ 요소다. 신작에서는 다양한 퍼즐과 함정이 숨겨진 던전과 유저간 실시간 전투(PvP), 파티 플레이, 퀘스트, 채집·채광·낚시·요리 등의 방대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원작과 달리 모바일과 PC에서 경계 없이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도 이번 작품의 특색 중 하나다.
컴투스는 먼저 이 게임을 국내에 선보인 이후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P2O(Play to Own) 버전으로 연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지만, 해외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도 관전 포인트다. 앞서 컴투스는 지난 4월 이 작품의 사전테스트를 태국에서 진행했는데, 현지 구글플레이에서 인기 1위, 전체 게임 매출 12위에 오르는 등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컴투스 관계자는 "크로니클의 국내 성공적인 론칭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며 "크로니클이 아시아를 넘어 웨스턴 시장까지 공략할 수 있는 국내 대표 MMORPG 타이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출시에 대한 증권업계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앞서 컴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133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 27억원, 당기순손실 44억원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도 다소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대표 IP ‘서머너즈 워 : 천공의 아레나’의 꾸준한 매출 실적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출시 모멘텀은 실적 개선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리포트를 통해 "컴투스의 2분기 실적은 신작 부재와 비용 증가로 인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한다"면서도 "기대작 ‘크로니클’의 출시일 확정으로 최대 리스크(신작 지연)는 제거됐다"며 "신작 성과를 통한 이익 성장이 컴투스의 리레이팅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ojin@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