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부산모터쇼'에서 전동화 비전 발표···2024년 아이오닉7 출시
국내 전기차 판매비중 45%로 상향...E-GMP 전기차 라인업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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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현대차가 ‘아이오닉 6’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아이오닉 7’을 2024년 출시한다고 선언했다. 이를 통해 사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라인업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2030년까지 전기차 180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도 재확인했다.
현대차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이 같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디자인 타이폴로지‘와 ’스마트 스페이스‘에 기반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승용 및 고성능 모델, 상용차에 이르기까지 전 라인업에 걸쳐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은 아이오닉 5, 아이오닉 7, 아이오닉 7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더해 ’N‘을 계승한 고성능 전기차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도 공개했다. 국내 전동화 라인업을 승용뿐 아니라 상용 모델까지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유니버스는 일렉시티 수소전기버스 이후 두 번째로 출시하는 것으로 하루 1회 충전으로 광역버스의 일상적인 주행이 가능하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 이후 부산·울산·경남에서 유니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판매 대수를 기반으로 한 전동화 비전도 제시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지난해 연간 14만대였던 글로벌 전기차 판매 대수를 2030년 180만대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국내의 경우 지난해 4만2000대에서 2030년 33만대로 연평균 26%의 판매 성장 목표를 정했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국내 전기차 판매 비중을 지난해 6%에서 2030년 45%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라인업은 올해 아이오닉 6을 포함해 6개 모델(현대차 3개, 제네시스 3개)에서 2030년 13개 모델(현대차 6종, 제네시스 7종) 이상으로 확대한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아이오닉 6 실차 및 테마별 6가지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인 ’아이오닉 6 Room‘ △아이오닉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아이오닉 브랜드 존‘ △로보틱스와의 미래 일상을 그린 ’퓨처 모빌리티 존‘ 등 6가지 테마관을 운영한다.
현대차는 이날 아이오닉 6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유선형의 디자인과 세계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을 기반으로 달성한 500km가 넘는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 △안락하면서도 유연한 실내 공간 △인터렉티브 픽셀 라이트와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 등 차와 사람이 교감하는 다채로운 라이팅 기술 △역동적인 주행성능과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400·800V 멀티 급속 충전 시스템과 V2L이 선사하는 새로운 전기차 경험 등을 공유했다.
yes@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