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KEPCO RPA 시스템’으로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7.19 16:25

- 디지털 기반의 업무 자동화 관련 원천기술 확보 및 실증 완료
- 단순·반복업무 자동화로 업무 효율성 획기적 향상 및 직원 만족도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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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이 개발한 ‘KEPCO 지능형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시스템의 기대효과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공사(KEPCO)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연구원들이 연구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을 위해 지능형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RPA) 기술의 개발을 완료하고 현업 업무에 적용·실증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RPA는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단순·반복업무를 자동화하는 기술로서 직원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이다.

KEPCO RPA 시스템은 한전 직원들이 일상적으로 수행하는 단순·반복적인 업무들을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된 RPA 솔루션이다. 오픈소스를 활용해 개발함으로써 업무 적용범위의 확장에 따른 추가 비용의 발생 없이 업무 자동화 환경을 자체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EPCO RPA 시스템은 로우코드(low-code·코딩을 적게 하거나 아예 없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 기반의 업무 자동화 개발 환경을 제공해 간단한 마우스, 키보드 조작만으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한전의 업무 대화를 이해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업무용 챗봇(Chat-bot)과 업무 사진 자료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내는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도 자체개발했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한전 RPA 시스템을 활용, 연구원들이 수행하던 단순 행정업무 10여종을 자동화해 단순 행정업무 처리에 소요되는 업무시간이 74%∼90%까지 단축되는 효과를 확인했다"며 "현재 자동화가 완료된 10여종의 업무 외에도, 사용자들의 업무적용 확대 요청에 따라 추가적으로 20종 이상의 업무에 대해 자동화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jjs@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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