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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22일 ‘KDB 비상경제대응체제’ 구축을 선포했다. 엄중한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경제위기가 발생하기 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강 회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본점 대강당에서 열린 ‘2022년 하반기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산은은 정부와 긴밀한 정책공조를 이어가면서 은행 내 ‘비상경영대책위원회’를 가동해 자금조달과 자금공급 상황, 현안기업 경영정상화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은행 손익과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강 회장은 또 지난달 7일 산은 수장으로 임명된 후 처음으로 최고경영자(CEO) 경영철학과 조직운영방향을 공유했다. 그는 기업활력 저하와 초고령화 가속화로 우리 경제가 장기 저성장 늪으로 빠질 가능성을 우려하면서 산은이 경제안보 대응, 혁신성장 지원, 디지털-그린-바이오 전환 투자 지원을 확대해 한국경제의 산업경쟁력 제고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즈니스 경영철학 키워드를 ‘Move first! Move forward!’로 압축하며 버려야 할 업무는 과감히 버리고 산은만이 할 수 있는 핵심업무에 집중해 효율성과 업무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유연한 조직문화와 효율적인 업무환경,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해 조직문화와 내부제도를 혁신해 나가겠다고 했다.
강 회장은 또 최근 자국 우선주의 부상과 이익블록화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제 불안요인 심화, 코로나 재확산세 등으로 우리 경제가 복합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금리인상기 자산시장 급락, 코로나 만기연장·상환유예 종료로 인한 절벽효과, 스타트업·벤처 투자 위축 등 금융·실물경제에서 유동성 경색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최근 산업계 피해를 외면하는 노·사 갈등이 심화되면서 한계기업들 손실이 더욱 확대되고 유동성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강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점 부서장, 국내·외 점포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향사는 전 직원이 볼 수 있도록 실시간 생중계됐다.
이날 워크숍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조치 하에 진행됐으며, CEO 경영메시지 공유, 새정부 경제정책 등을 반영한 하반기 업무추진계획 발표, 영업부문 주요 영업추진 계획 발표 순으로 이뤄졌다.
dsk@ekn.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