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작년 6월~올해 6월 고용동향 발표
3만4362개사 76만1082명…전년대비 9.7%↑
마켓컬리 701명 최다, 배달의민족도 44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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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벤처기업부 |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국내 벤처·스타트업 기업들이 지난 1년 동안 새로 고용한 일자리는 6만7605명이며, 이 가운데 유니콘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이 40% 가량 차지했다.
또한, 증가한 일자리 10명 가운데 청년(만29세 이하)이 2명, 여성이 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년간 고용창출을 가장 많이 한 벤처·스타트업으로는 신선식품 새벽배송 플랫폼기업 ‘마켓컬리’로 유명한 ㈜컬리로, 701명을 증원했다. ‘배달의민족’ 우아한형제들도 444명을 늘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 벤처·스타트업 3만4362개사의 총 고용 인원이 76만1082명에 이르며, 지난해 6월 말(6만7605명)과 비교해 9.7%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기부가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보험가입 현황을 토대로 분석한 이번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벤처·스타트업 고용 증가율 9.7%는 국내 전체 기업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 3.3%보다 3배 높은 수준이다.
특히, 벤처투자 지원을 받은 벤처·스타트업의 고용 증가율이 40.5%로 전체 기업 증가율과 비교해 12배 이상 높았다.
중기부는 "벤처 투자 10억원당 약 2.3명의 고용증가 효과를 창출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벤처·스타트업 전체 고용인원 가운데 만15세 이상∼만29세 이하 청년이 20만4437명(26.9%)을 차지하며 1년새 1만5136명(8.0%) 증가했다. 청년 고용 증가는 전체 고용 증가의 약 22.4%에 이른다.
특히, 같은 기간 국내 고용보험 청년 가입자 증가 2만9948명에서 벤처·스타트업이 50.5%(1만5136명)를 차지해 벤처·스타트업의 청년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벤처·스타트업의 여성 고용도 두드러졌다. 6월 말 기준 2만8536명으로 지난해 6월 말 22만875명보다 2만8536명이 늘어났다. 이는 1년간 벤처·스타트업 전체 고용 증가의 약 42.2%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수치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올해 상반기 신설 벤처·스타트업은 모두 92곳이며, 고용 인원은 83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스타트업을 제외한 순수 벤처기업 기준으로는 기업 3만4174곳에서 총 75만3080명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이는 지난해 6월말 대비 6만5809명(9.6%) 늘어난 규모이다.
벤처기업 전체 종사자 수는 이미 지난해 말 기준 총 72만2000명으로, 국내 4대 그룹 인원(72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한편, 올해 고용동향 분석 대상에 포함된 유니콘기업 14곳의 고용 인원은 1만942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3092명(39.4%) 증가했다.
이 가운데 두나무가 지난해 6월 256명에서 올해 6월 말 494명으로 증가율 93.0%(238명)으로 수위를 차지했다.
이어 버킷플레이스 88.7%(252명), 당근마켓 73.1%(128명), 비바리퍼블리카 65.7%(297명), 컬리 37.0%(701명), 우아한형제들 34.2%(444명) 등이 증가율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