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집중호우 피해 복구 ‘총력’... 침수 주택당 200만원 지원 등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8.22 23:30
사진1_신계용 과천시장 지역 내 폭우 피해 현장 살펴1

▲사진은 지난 9일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한 신계용 과천시장이 수재민에게 위로를 전하고 있다.

[과천=에너지경제신문 유원상 기자] 경기 과천시는 최근 수도권 전역의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과천은 전국 기준 1시간 최다 강수량 기록(1998.7.31일 145mm)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 지난 8~9일 이틀간 총 359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양재천과 관문천 등 6개 하천의 호안 및 제방 등이 유실되고, 과천동 뒷골로 75 등 2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과천시 새마을회관(문원동 115) 앞 도로 등 5곳에서는 도로 파손 또는 침수가 발생했다.

특히 과천은 한강 상류에 위치해 있고 하류지역보다 하천 폭이 좁아 폭우로 하천의 유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게 되면 유속이 빨라져 하천 주변 시설물에 대한 피해가 크게 나타난다.

사유시설에 대한 피해로는 주택 전파 1건, 주택 침수 67건, 농작물 비닐하우스 침수 35건, 토사유출 등 17건 등이 발생했다.

시는 농작물과 도로, 산사태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현재 피해액을 집계하고 있으며, 주택 침수에 대해서는 주택당 2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26일까지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폭우 피해에 따른 조사와 접수를 실시한다.

침수 피해 지역에는 지난 9일부터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군부대 등 총 26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공공시설물 정비 등 응급복구를 벌이고 있다.

특히 시는 양재천 등 하천과 도로 복구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수해 복구가 조속히 이루어져서 시민 여러분들께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해 등의 자연재해에도 잘 대비해 보다 안전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하겠다"고 말했다.

you11@ekn.kr



과천시

▲과천시는 22일 ‘2022년 을지연습’에 따른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과천시, ‘행정기관 소산·이동 ’을지훈련‘ 실시

[과천=에너지경제신문 유원상 기자] 경기 과천시는 22~25일까지 진행되는 ’2022 을지훈련‘에 따른 ’행정기관 소산·이동 실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시 32개 부서의 40여명의 필수요원과 관계공무원이 참여했다.

’행정기관 소산·이동 실제훈련‘은 시 본청이 적의 포격 및 폭격 등으로 사용이 불가능하게 될 경우 전쟁 수행에 필요한 지휘부 필수요원과 중요문서, 행정장비 등을 안전한 대피 장소로 소산·이동시켜 전시에도 행정기능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훈련이다.

시는 훈련에 참여하는 필수요원에 대해 소산통제부이 역할, 반별 임무 등에 대해 사전교육을 실시했으며, 훈련 시에는 시가 지정한 대피장소로 중요 소산 물자를 이동시켜 통신 및 전산 시설의 가동 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전시 행정업무 수행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이번 행정기관 소산·이동 실제 훈련은 전시 중에도 시 행정기능이 효과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훈련으로, 전시 위기관리 역량 배양에 중요한 훈련이었다"며 "시는 나흘간 진행되는 을지연습을 통해 전시총력전 수행태세를 점검하고, 과천시민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you11@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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