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 "해외인력 비자 개선해 달라"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8.25 17:41

중기부와 해외진출 현안 간담회서 애로점 건의
"일회성 지원 성과도출 한계" 글로벌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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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구로구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간담회’에서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 5번째)이 중기부 실무자와 업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김하영 기자

[에너지경제신문 김하영 기자] 벤처ㆍ스타트업 업계가 정부에 해외진출 비용 문제, 비자제도 등 수출 걸림돌을 제거해 달라고 건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서울 구로구 글로벌창업사관학교에서 ‘차세대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간담회’를 열었다.

벤처·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애로사항과 국내 창업·벤처 생태계의 글로벌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조주현 차관을 비롯한 중기부 담당자들과 해외 진출에 관심이 있거나 진행하고 있는 벤처·스타트업 5개사 대표와 벤처캐피탈,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등 현장전문가 2명이 참석했다.

이날 스타트업 관계자들은 해외시장 조사와 마케팅전략 수립, 파트너 탐색에 많은 비용과 인력이 필요하고, 해외시장에 자금을 투자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입을 모았다.

다양한 해외진출 프로그램에 참여했지만, 대부분 일회성 지원에 그쳐 성과를 내기까지 시간과 자원에서 한계에 부딪힌 적이 많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중기부에 요청했다.

또한, 우수한 해외인재 유치를 위한 비자제도 개선, 글로벌 펀드와 같은 해외투자 유치 지원제도 확대 등 국내 창업생태계의 세계화 방안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해외에서 사무·미팅공간을 마련하는 것도 부담이 크다며, 쉽게 출입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공간을 추가로 만들어 줄 것도 제안했다.

조주현 차관은 "스타트업들이 해외 진출에 의지가 굉장히 많지만, 애로사항도 많이 가지고 있다"며 "이런 점들을 정부가 듣고 해소하는 방안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만드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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