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배터리 소재 90% 이상은 중국서 수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8.29 13:25

김회재의원실 '올해 상반기 특정국 의존 품목’ 자료 분석
반도체 제조장비는 日에 100% 의존…소부장 자립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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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직원들이 반도체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국내 수입품 가운데 특정 국가에 대한 의존도가 75% 이상인 품목이 600개가 넘고 특히 중국에 의존 품목은 351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2022년 상반기 특정국 의존 품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000만달러(약 133억원) 이상 수입품 중 특정 국가 수입액이 75% 이상인 품목은 총 636개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입 의존도를 보면 중국이 전체의 55.2%인 351개로 가장 많았으며 일본 83개(13.1%), 미국 49개(7.7%), 베트남 20개(3.1%), 러시아 12개(1.9%) 등이 뒤를 이었다.

이 수입품 중 특정국 수입 의존도가 90% 이상인 품목도 339개에 달했는데 중국 의존 품목의 경우 178개로 52.5%를 차지했고 일본(48개), 미국(27개), 베트남(9개), 러시아(8개)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배터리 핵심 소재와 반도체 장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품목의 경우 중국과 일본 의존도가 높았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코발트망간 산화물의 리튬염은 상반기 11억6540만달러어치가 수입됐는데 이 중 97%가 중국에서 들어왔다.

또 다른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산화코발트의 수입액은 9160만달러였는데 이 중 89%가 중국에서 수입됐다. 인조흑연(91%)과 수산화리튬(83%)도 중국 의존도가 높은 편이었다.

반도체 제조 장비의 경우 반도체 웨이퍼(원판)를 개별 칩으로 절단하는 기기는 100% 일본에 의존했고 웨이퍼 제조용 도가니(99%), 반도체 핵심 품목인 포토레지스트를 도포·현상·경화시키는 기계(98%) 등도 일본 의존도가 절대적이었다.

김 의원은 "아직 소부장 자립은 멀다"며 "수입 다변화 등 공급망 체계 구축, 소부장 국산화를 위한 지원에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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