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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가뭄으로 인해 사상 최저 수위에 근접했던 양쯔강. (사진=로이터/연합) |
29일 로이터통신은 지난 27일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오는 3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전날 중국 정부가 쓰촨성과 충칭에서 긴급 홍수 방지 대응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전날 펑파이 등 지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 몐양, 광위안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27일 오후부터 폭우가 내려 26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같은 날 쓰촨성 당국은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4만6400여명의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쏟아지는 비에 중국 기상청은 쓰촨성, 산시성 등 일부 지역에 가장 높은 단계의 폭우 주의보인 ‘청색경보’를 발령했다.
다만 이번 폭우로 인해 이달 중순부터 이어지던 전력 부족 문제는 일부 해소됐으며 빠른 시간 내에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전력망공사는 일부 산업 및 업종을 제외하고 산업용 전기와 상업용 전기 모두 다시 정상적으로 공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력 생산의 80%를 수력발전에 의존하고 있는 쓰촨성은 올해 폭염과 가뭄으로 물 유입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이는 전략난으로 이어지면서 산업시설 가동이 중단됐었다.
daniel1115@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