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소비로 버틴 2분기 성장률 0.7%…수출은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01 08:36
무역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쌓여있는 컨테이너.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민간소비가 늘어나며 2분기 한국 경제가 0.7% 성장했다.

한국은행은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전분기 대비)이 0.7%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앞서 7월 공개한 속보치와 같다.

분기별 성장률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자 2020년 1분기(-1.3%)와 2분기(-3.0%)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후 3분기(2.3%), 4분기(1.2%), 2021년 1분기(1.7%), 2분기(0.8%), 3분기(0.2%), 4분기(1.3%), 올해 1분기(0.6%), 2분기까지 8개 분기 연속 성장했다.

2분기 성장률을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가 2.9% 증가했다. 의류 등 준내구재와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늘었다.

정부소비는 사회보장 현물수혜 등을 중심으로 0.7% 늘었다.

설비투자의 경우 0.5% 증가했다. 운송장비는 2.7% 줄었으나 기계류가 1.4% 늘었다. 건설투자는 0.2% 증가했다. 건물건설은 1.1% 늘어난 반면 토목건설은 2.1% 줄었다.

반면 수출은 3.1%, 수입은 1.0% 각각 감소했다. 수출은 화학제품·1차 금속제품 등이 줄었고, 수입은 원유·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속보치와 비교하면 민간소비·정부 소비·건설투자 성장률은 0.1%포인트, 0.4%포인트, 0.4%포인트 각각 낮아졌고, 설비투자는 1.5%포인트 늘었다.

2분기 성장률에 대한 민간소비, 정부소비 기여도는 1.3%포인트, 0.1%포인트로 각각 나타났다. 소비가 2분기 성장률을 높였다는 의미다. 순수출은 성장률을 1.0%포인트 끌어내렸다.

업종별 성장률은 서비스업 1.8%, 건설업 -0.1%, 전기·가스·수도사업 -0.6%, 제조업 -0.7%, 농림어업 -8.7%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업 중 숙박·음식점(17.2%)과 운수업(8.1%) 등의 상승 폭이 컸다.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1.3% 줄었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5조3000억원에서 4조4000억원으로 줄었고,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 손실이 19조원에서 28조원으로 커져 실질 GDP 성장률(0.7%)을 큰 폭으로 하회했다.

총저축률은 34.2%로 전분기 대비 1.5%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1.2%)보다 최종 소비지출 증가율(3.7%)이 더 높게 나타났다.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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