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차별을 넘어' 장애예술가 무료 전시회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01 09:51

12명 작가 130여점 3~20일 무료전시
점자·수어·자막 제공 장애인관객 배려

오버 더 레인보우

▲오는 3~20일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열리는 장애 예술가 창작 전시회 ‘제5회 오버 더 레인보우’ 포스터. 사진=KT&G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KT&G가 장애예술가의 창작활동 지원과 함께 장애인과 비장애인 차별없이 어울려 미술작품을 즐기는 전시회를 연다.

KT&G는 오는 3∼20일 서울 KT&G 상상마당 홍대갤러리에서 장애예술가 창작전시회 ‘제5회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KT&G상상마당과 KT&G 복지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기획전으로, 예술복지 실현과 창작지원 영역 확장을 위해 마련됐다. 전시명인 ‘오버 더 레인보우’는 다양성의 공존과 희망, 예술 영역을 넘나드는 새로운 시선을 의미한다.

기획전에는 총 12명 장애예술가들의 130여점 작품이 전시된다. 참여작가들은 앞서 여러 시각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받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우리를 변화시킬 가장 작은 움직임’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완성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서울 전시가 끝나면 △ KT&G 상상마당 부산 전시회(9월 24일∼10월 10일) △ KT&G 상상마당 춘천 전시회(10월 14일∼30일)로 순회행사도 갖는다.

전시회 인쇄물에 점자 병행표기, 영상 작품에 수어와 자막 제공 등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가치가 적용돼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KT&G 관계자는 "오버 더 레인보우 기획전을 통해 장애인작가들이 사회 편견으로부터 벗어나 예술가의 가치를 인정받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며 "장애인 아티스트들의 자립을 돕는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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