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100만 중국 청두 도시 봉쇄…"전 주민 외출금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01 14:03
인구 2100만 중국 청두 도시 봉쇄…"전 주민 외출금지"

봉쇄된 청두 오피스텔

▲1일 청두의 한 오피스텔이 봉쇄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인구 2100만명인 중국 쓰촨성 성도(省都) 청두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시 전체가 봉쇄됐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청두시 방역당국은 1일 오후 6시부터 오는 4일까지 사흘간 모든 주민의 외출을 금지하고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를 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매일 가구당 한 명만 생필품을 사기 위한 외출이 허용된다. 외출하려면 24시간 이내 받은 PCR 검사 음성증명서가 있어야 한다. 진료 등 특수한 사정으로 외출하려면 담당 서취(구 아래 행정단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공공 서비스 제공 업체를 제외한 모든 기업은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생필품 판매 업소를 제외한 상업시설의 운영은 중단된다.

시내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운행을 최소화해 특수 사정이 있는 주민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청두시는 지난달 29일 영화관, 주점, 목욕탕, 헬스장 등 실내 밀집시설을 폐쇄하고, 초·중·고교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청두에서는 지난 13일 이후 지난달 31일까지 모두 902명의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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