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물가 5.7%↑…7개월 만에 상승세 꺾여
생활물가지수 6.8% 상승…농산물·석유류 제외 근원물가 4.4% 올라
국제유가 하락에 석유류 상승률 7월 35.1%→8월 19.7%로 둔화
‘배추 78.0%↑·오이 69.2%↑’ 농산물은 전월보다 상승폭 키워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내려가며 상승세가 7개월 만에 꺾였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등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2(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낮아진 것은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7%에서 올해 1월 3.6%로 소폭 낮아진 뒤 2월에 3.7%, 3월에 4.1%, 4월에 4.8%, 5월에 5.4%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6월엔 6.0%, 7월엔 6.3% 올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품목별로 공업제품의 경우 가공식품이 8.4%, 석유류가 19.7% 각각 오르면서 평균 7.0% 올라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석유류는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 폭이 둔화됐다.
농축수산물도 7.0% 올라 전달(7.1%)에 비해 상승폭이 낮아졌다. 이 가운데 농산물은 채소류가 27.9% 뛰며 전달(25.9%)보다 상승 폭을 키우는 등 10.4% 올랐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상승률이 각각 3.7%, 3.2%로 전달보다 둔화했다.
전기·가스·수도는 15.7% 상승하며 전월(15.7%)과 같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개인서비스는 6.1% 올라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이 8.8%, 외식외 개인서비스가 4.2% 각각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8% 올랐다. 전달(7.9%)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4%로 전달(4.5%)보다 상승 폭이 소폭 둔화했다.
생활물가지수 6.8% 상승…농산물·석유류 제외 근원물가 4.4% 올라
국제유가 하락에 석유류 상승률 7월 35.1%→8월 19.7%로 둔화
‘배추 78.0%↑·오이 69.2%↑’ 농산물은 전월보다 상승폭 키워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로 내려가며 상승세가 7개월 만에 꺾였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석유류 등의 상승폭이 둔화되면서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2(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달보다 낮아진 것은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3.7%에서 올해 1월 3.6%로 소폭 낮아진 뒤 2월에 3.7%, 3월에 4.1%, 4월에 4.8%, 5월에 5.4%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 6월엔 6.0%, 7월엔 6.3% 올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품목별로 공업제품의 경우 가공식품이 8.4%, 석유류가 19.7% 각각 오르면서 평균 7.0% 올라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석유류는 지난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 폭이 둔화됐다.
농축수산물도 7.0% 올라 전달(7.1%)에 비해 상승폭이 낮아졌다. 이 가운데 농산물은 채소류가 27.9% 뛰며 전달(25.9%)보다 상승 폭을 키우는 등 10.4% 올랐다. 축산물과 수산물은 상승률이 각각 3.7%, 3.2%로 전달보다 둔화했다.
전기·가스·수도는 15.7% 상승하며 전월(15.7%)과 같은 수준의 상승률을 보였다.
개인서비스는 6.1% 올라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이 8.8%, 외식외 개인서비스가 4.2% 각각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8% 올랐다. 전달(7.9%)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4%로 전달(4.5%)보다 상승 폭이 소폭 둔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