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동반위·상인연합회, KT와 업무협약
플랫폼·와이파이존 신설, 노후통신망 개선
![]() |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엠베서더 서울 동대문호텔에서 개최된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KT상생협약식’에서 (앞줄 왼쪽 2번째부터)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구현모 KT 대표이사,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영교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협약서를 들고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반성장위원회 |
중기부와 KT,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 전국상인연합회(전상연)는 5일 서울 중구 노보텔 엠베서더 서울 동대문호텔에서 상생 협약을 맺고,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거래 확산이라는 유통환경변화에 전통시장도 디지털 전환을 통해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기부는 지난 8월 25일 발표한 ‘새정부 소상공인·자영업 대책’ 중 하나인 ‘민간 협업을 통한 행복한 로컬상권 조성 전략’의 첫 단추를 끼웠다.
협약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교육을 진행해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사용을 돕고, 전통시장 내 무료 WiFi Zone 도입, 노후 통신망 정리를 지원해 고객 유입을 도모한다.
또한 지난 8월 29일 신규 발행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이 다양한 결제 플랫폼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을 위한 민관 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타 기관과 기술적ㆍ정책적 협력 범위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반위는 전통시장 디지털화 촉진을 위한 단계모형과 대기업과 전통시장이 함께하는 지역공존형 순환 모형을 발표했다.
이영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비대면 거래의 핵심은 디지털화이고 전통시장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정부는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국정과제 1번에 반영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오늘 협약식은 초 연결성으로 상징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역 상권 기반인 전통시장과 국가 정보 통신망의 근간인 KT를 연결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로, 이 협약이 우리 동네 상인들을 혁신형 기업가로 육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는 "그동안 디지털 전환 시대 사각지대에 있었던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KT가 가지고 있는 디지털 기술과 경험을 접목시키는 협약식을 갖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협약의 뜻을 새겨서 실제로 전통시장에 있는 상인들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