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내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5일 서울 송파구 본사서 한국장애인공단과 협약 체결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풀무원푸드앤컬처 본사에서 열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에 참석한 풀무원식품, 풀무원푸드앤컬처,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풀무원이 한국장애인공단과 손잡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풀무원식품·풀무원푸드앤컬처는 지난 5일 서울 송파구 풀무원푸드앤컬처 본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한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이번 협약에 따라 풀무원식품과 풀무원푸드앤컬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장애인 고용을 위한 인프라(편의시설·복리후생시설 등) 설치 △중증장애인을 위한 직무 도입 △24개월 이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 취득 등을 추진한다.

협약을 계기로 풀무원식품과 풀무원푸드앤컬처는 내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생산품 소포장, 친환경 아이스팩 제조 등을 시작으로 장애인 채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광순 풀무원식품 대표와 이우봉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직접 장애인과 함께 근로할 수 있는 환경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중증장애인이 개개인의 능력을 발휘하고,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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