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출시일 가까워 오는데...애플페이 연내 편의점·대형마트 도입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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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3 광고 전광판.EPA/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이번 주 (현지시간 7일) 미국 애플이 아이폰 14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인 가운데, 애플사 비접촉식 간편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가 이르면 연내 대형 유통 카드가맹점을 중심으로 국내 도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하반기 지난 8월 갤럭시Z플립·폴드 시리즈를 출시한 삼성전자와 공개 이후 순차적으로 판매국을 늘릴 애플 간 경쟁이 예고된 만큼, 영향을 주게 될지도 주목된다.

7일 연합뉴스가 카드업계를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1년간 애플페이 국내 배타적 사용권을 갖는 내용을 두고 애플 측과 계약 마무리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도입이 확정되면 NFC(근접무선통신) 호환 단말기를 보유한 일부 카드가맹점을 중심으로 이르면 연내 애플페이 시범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NFC는 가까운 거리에서 무선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이다. 실물카드가 없더라도 NFC 호환 단말기에 휴대전화를 대는 것만으로 결제를 완료할 수 있게 한다.

국내에선 일부 편의점과 일부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서 비자사 비접촉식 결제시스템과 호환되는 NFC 단말기를 도입 중이다.

아직은 국내 NFC 단말기 보급이 제한적인 상황인 것이다.

이에 현대카드가 독점제휴를 맺고 있는 소비자가 자주 찾는 대형 카드 가맹점을 중심으로 애플페이 서비스가 우선 도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는 코스트코를 비롯해 편의점, 대형마트, 커피 프랜차이즈 등이다.

애플은 과거에도 애플페이 국내 진출을 타진해왔다. 그러나 높은 수수료 부담과 NFC 단말기 보급 문제 등에 막혀 도입이 지연돼왔다.

국내에 아이폰 충성 고객이 적지 않은 만큼 애플페이가 국내 도입될 경우 간편결제 시장에도 파급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은 삼성이 77%, 애플이 22%였다. 특히 애플은 삼성과 달리 스마트폰 모델로 아이폰 시리즈만 출시한다.

다만 NFC 단말기 보급 문제로 애플페이가 단기간 전체 카드 가맹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는 쉽지 않으리라고 전망도 나온다.

현대카드 측은 애플페이 제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거리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월 초 현대카드 애플페이 제휴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언급됐을 당시 현대카드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대응해왔다.


hg3to8@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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