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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11호 힌남노의 한반도 상륙 가능성이 예보된 1일 오후 광주 남구 도심에서 바라본 하늘. 연합뉴스 |
기상청은 7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날부터 추석 연휴 첫날인 9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고 밝혔다.
박중환 예보분석관은 "태풍이 지난 6일 연해주 부근으로 북동진한 뒤 7∼9일 한반도에는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맑을 것으로 보인다"며 "날씨로 인한 귀성길 불편은 없을 듯하다"고 말했다.
다만 밤사이 내륙 지방에는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석 당일인 10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전날인 9일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구름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귀경길이 시작될 11∼12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거나 흐린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다.
박 분석관은 "기압골의 발달 강도에 따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열대저압부나 태풍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 추가 브리핑을 통해 알릴 계획이다.
claudia@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