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여왕 주치의들 "여왕 건강 우려"...찰스 왕자, 밸모럴성 도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0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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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사진=AFP/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건강 상태에 대해 주치의들이 "폐하 건강에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96세인 엘리자베스 여왕은 올해 즉위 70주년을 맞이해 현존하는 세계 최고령 군주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버킹엄궁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주치의들은 또 여왕이 밸모럴성에서 의료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국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밸모럴성은 통상 여왕이 여름을 보내는 곳이다. 6일 이곳에서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의 사임을 보고받고, 리즈 트러스 신임 총리를 임명하는 행사를 치렀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구체적인 건강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버킹엄궁은 "여왕이 편안한 상태에 있다"고 밝혔다. 

왕실 직계가족은 여왕의 건강 상태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찰스 왕자는 밸모럴성에 도착한 상태고 윌리엄 왕세손은 스코틀랜드로 이동 중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는 "온 나라가 버킹엄 궁전의 소식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내 생각과 영국 전국민의 생각은 폐하와 함께 하고 있다"고 이날 트윗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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