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3고로 재가동…2·4고로도 이르면 12일 정상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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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태풍 힌남노와 이에 따른 냉천 범람으로 고로가 휴풍에 들어간 지 4일만에 고로를 정상 가동시켰다고 11일 밝혔다. 포스코는 포항3고로 출선 작업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르면 오는 12일 제강설비 가동과 연계해 나머지 2고로와 4고로도 정상 가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이날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제강공정에서 처리하기 위한 제강 및 연주설비 복구에 집중하고 있다. 또 포항제철소는 3제강 1전로 가동을 시작으로 조속한 시일 내 모든 제강 설비를 정상화시킨다는 목표다.

포스코 관계자는 "냉천 인근에 위치해 범람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압연라인의 경우 대부분의 지하시설물이 침수돼 현재 배수 및 진흙 제거 작업이 진행중이며, 지하시설물 복구가 마무리돼야 정확한 피해규모 추산 및 압연라인 복구/가동 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구 과정에서 안전사고를 철저히 대비하고, 예상치 못한 문제들을 즉각 해결하기 위해 사내 전문 기술자, 포스코 퇴직자, 그룹사/협력사 전문가, 자문위원 등 기술지원팀과 안전전담팀이 현장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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