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우크라이나 전쟁 승리 가능성 언급...“민주주의 승리로 끝날 수 있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15 18:37
하벡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장관이 15일(현지시간) 노이하르덴베르크에서 열린 G7 무역장관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독일 부총리가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베르트 하벡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부장관은 이날 주요 7개국(G7) 무역장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민주주의의 승리 가능성을 볼 수 있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에게 더 많은 무기를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이제 (전쟁이) 자유와 민주주의의 승리로 끝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하벡 부총리는 이어 "독일은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들과 협의해 어떤 무기를 전달할 것인지 계속해서 결정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더 많은 무기가 나올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크라니아 재건을 위한 경제적 지원도 약속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하벡 부총리는 회의에서 율리아 스비리덴코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부장관을 만나 재건을 위한 지원을 이끌어낼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하벡 부총리는 "공적 자금으로 마련된 것보다 더 많은 돈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안정적인 펀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펀드는 개인투자자, 은행, 헤지펀드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벡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3500억 달러(488조 4300억원)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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