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8월 대만서 밀키스 판매량 1000만캔…전년比 810%↑
롯데칠성 "올해 밀키스 1500만캔 이상 수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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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최대 슈퍼마켓 체인 ‘PX마트’에서 한 고객이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롯데칠성음료 |
롯데칠성음료는 올 1~8월 동안 대만 시장 내 밀키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810% 성장한 총 1000만캔(250mL)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하반기 대만에 본격 밀키스를 수출한 이후 3년 만에 역대 최대치다.
앞서 2020년 20만캔에 이르던 롯데칠성음료의 대만 밀키스 수출량은 지난해 230만캔까지 급증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550% 오른 1500만캔 이상 수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같은 밀키스의 인기몰이는 코로나19에 따라 건강식품 수요가 늘어나면서 ‘우유가 들어간 부드러운 탄산음료’라는 제품 콘셉트가 현지 소비자에 먹혀들었기 때문이라는 롯데칠성음료의 설명이다.
대만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홍보, 라인·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한 소통, 소비자 체험을 통한 리뷰 마케팅 등도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한 몫 했다. 특히, 최근까지 방영된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K-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한국 식음료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호감도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또, 대형 할인마트 ‘코스트코’와 대만 최대 슈퍼마켓 체인 ‘PX마트’에 발빠르게 입점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것도 효과를 봤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현재 밀키스는 코스트코 타이베이 네이후점, 중허점을 포함해 대만 내 14개 지점과 PX마트 1000개점 이상에서 판매 중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향후 대만 시장에 신제품 밀키스 딸기맛을 서보이고 다양한 용량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밀키스 붐업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nahohc@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