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22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 참가…유럽 시장 공략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20 12:40

’각형 6세대 배터리’ 등 혁신 기술 공개

[사진1] 삼성SDI,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 강화

▲삼성SDI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독일 하노버 메 세기에서 열리는 IAA 2022에 참가해 상용차 고객사를 위한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및 제품을 전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에너지경제신문 이진솔 기자] 삼성SDI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2022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IAA 2022)’에 참가해 상용차에 특화된 혁신적인 배터리 기술들을 선보였다

삼성SDI는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독일 하노버 메 세기에서 열리는 IAA 2022에 참가해 상용차 고객사를 위한 비공개 부스를 마련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및 제품을 전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독일 IAA는 뮌헨(홀수 해)과 하노버(짝수 해)에서 각각 승용차, 상용차 전시회로 번갈아 열린다. 삼성SDI는 2013년부터 IAA에 참가해왔으며 올해는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했다.

삼성SDI는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과 독자적인 특허를 가진 실리콘카본나노컴포지트(SCN) 소재 기술 등을 통해 고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 장수명 성능을 향상한 각형 6세대 배터리(P6)를 소개했다. 또한 양극재에 들어가는 코발트 함량을 줄이거나 없앤 ‘코발트 프리’ 및 전고체 전지를 포함한 각형, 원형 배터리 로드맵을 선보였다.

삼성SDI가 상용차에 특화한 기술인 ‘스케일러블 모듈·팩 혁신기술’은 큰 호응을 얻었다. 고객 요구에 따라 배터리 에너지, 충전시간, 수명 등을 상용차 모델별로 최적화하여 차별화된 성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배터리 업체에 상용차 분야는 성장성 측면에서 매력이 높다. 적재 용량에 따라 전기 상용차(600∼1000kWh)에는 승용차(75∼80kWh)에 비해 8∼13배 용량이 많은 배터리가 탑재된다. 시장조사업체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세계 전기 상용차 시장은 올해 35만3000대에서 2030년 314만대로 약 9배(연평균 31.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손미카엘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부사장은 "삼성SDI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최고 품질을 바탕으로 상용차에서도 특화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전시회를 통해 더 새로워진 전기차 시대를 견인하기 위한 삼성SDI 기술경쟁력 및 품질, 나아가 비전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nsol@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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