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공, 고속도로 자율주행-UAM기반 물류허브 구축 탄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20 15:53

정부 자율주행-UAM 로드맵 확정 따라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 박차
고속도로 거점지역 UAM 기반 스마트 물류허브 구축사업도 본 궤도에 올라

도로공사 하남 휴게소

▲고속도로·지하철·버스·도심항공교통을 결합한 복합 모빌리티 환승센터 개념도

[에너지경제신문 김철훈 기자] 정부가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 스마트물류 등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확정하면서 한국도로공사가 추진해 온 고속도로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과 물류허브 구축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20일 도로공사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19일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을 발표하고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에 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부는 이 로드맵에 따라 오는 2025년부터 운전자가 필요없는 버스를 단계적으로 상용화한다는 목표 하에 내년 상반기에 ‘모빌리티 혁신 고속도로’ 2개 구간을 선정해 자율주행차 운행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2024년까지 고속도로(총 연장 2400km)에 차량-도로간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정부는 이번 로드맵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 물류 모빌리티’ 구축을 위해 주요 교통거점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등 물류허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고속도로 나들목(IC)·분기점(JCT) 인근 유휴부지에 물류 허브를 조성할 수 있도록 입지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 2020년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비대면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전국 고속도로 유휴부지에 스마트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여기에 이번 로드맵까지 더해져 자율주행·UAM·무인배송시스템까지 결합된 복합환승센터와 스마트 물류센터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다.

현재 도로공사가 진행 중인 사업 중 대표적인 사업이 경기도 하남 드림휴게소에 추진 중인 환승형 복합휴게시설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장·단기 주차장 등 입체적 환승시스템을 구축해 나들목(IC)을 이용하지 않고도 고속도로에서 지하철·버스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는 동시에 UAM 이·착륙시설, 화물차운전자 전용라운지, 다목적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롯데GRS 컨소시엄이 사업을 맡아 추진하고 있으며 도로공사는 내년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5년 착공해 2027년 준공한다는 목표이다.

또한 도로공사는 경기도 용인시 기흥 IC 인근 1만 6128㎡ 부지에 스마트 물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1월 시행방안이 수립돼 지난 6월 인허가 절차를 마쳤으며 현재 물류시설 공사가 준비 중이다.

이밖에 도로공사는 오는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경기도 여주에 중소 물류기업이 공동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도로공사가 추진하는 스마트 물류센터는 물류시설 자체 자동화는 물론 수소연료 자율주행 화물차를 이용한 주요 거점 물류센터간, 거점 물류센터와 도심·주거지역 물류센터간 자율주행 화물운송까지 아우르고 있다.

도로공사는 기흥·여주 등 스마트 물류센터 구축을 통해 고속도로가 분담하고 있는 화물운송 기능을 더욱 효율화하는 동시에 하남 드림휴게소와 같은 복합휴게시설을 확충해 고속도로 이용객과 신도시 주민 등의 편의를 더욱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kch005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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