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조리 특기병 채용설명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22 10:28

전역 장병 취업 지원프로그램 확대…청년 일자리 창출 속도

더현대서울 이탈리매장 전경

▲더현대서울에 입점된 현대그린푸드의 이탈리안 그로서란트 ‘이탈리’ 매장 전경. 사진=현대그린푸드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가 육군 인사사령부와 손잡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22일 더현대 서울에서 ‘조리 특기병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전역 예정이거나 전역한 조리 특기병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전역 장병 취업 지원프로그램’을 실질적인 취업 기회로 연결되도록 개선한 것이다.

이번 채용설명회는 육군 전역 예정인 조리 특기병 중 구직 희망자 총 10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채용 전형 안내와 함께 현대그린푸드가 더현대 서울에서 운영하고 있는 단체급식 사업장과 푸드코트 등 외식 매장을 견학하게 된다. 대상 매장은 이탈리안 그로서란트 ‘이탈리’, 프렌치 브런치 카페 ‘로라스블랑’, 와인 특화 매장 ‘와인웍스’ 등이다.

채용설명회는 일반 채용설명회와 달리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견학 후 현장에서 즉시 실무진 면접을 진행하며, 조리기능사 자격증(한식?양식?일식?중식) 유무나 희망직무 등을 고려해 단체급식 조리사나 외식 조리원,조리사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설명회를 통해 최소 5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채용된 조리 특기병을 대상으로 직무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먼저 외식 조리원으로 입사한 직원에게는 10년 이상 경력의 조리사들을 강사진으로 구성한 ‘자격증반’을 운영해 조리기능사 자격증(한식·양식·일식·중식) 취득을 지원한다. 단체급식 조리사로 입사한 직원에게는 식재의 전처리부터 조리 실습, 메뉴 구성까지 단체급식 전반을 교육한다.

향후 현대그린푸드는 육군 인사사령부를 비롯해 전문대학, 특성화고와의 협업을 강화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그 과정에서 조리 특기병 채용설명회를 반기 1회로 정례화하는 등 전역 장병 취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내년까지 산학협력 중인 대학과 특성화고를 기존 곳50곳에서 80으로 확대하고, 채용 직군도 조리 인력뿐 아니라 소믈리에, 파티시에 등으로 넓히겠단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젊은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채용해 나갈 것"이라며 "이들이 회사에 만족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nahohc@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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