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케이블 1위 사업자 컴캐스트 장비공급사로 선정
![]() |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
캠캐스트는 미국 케이블 사업자로 인터넷, 케이블 TV, 집 전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 네트워크망을 대여하는 방식(MVNO)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도 제공한다. 지난 2020년 9월 3.5기가헤르츠(㎓) 대역(CBRS) 주파수 경매에서 라이센스를 취득하며 5G망 구축에 투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컴캐스트와 올해 초 미국 현지에서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시험을 마치고 내년 상용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5G 중대역 기지국 △5G 저대역 기지국 △전신 설치형 소형 기지국 등 다양한 장비를 공급한다.
전선 설치형 소형 기지국은 기지국, 라디오, 안테나 기능을 폼팩터 하나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최신 2세대 5G 모뎀칩을 탑재해 기지국을 소형화하면서 데이터 처리 용량은 기존 제품 대비 약 2배로 개선했다. 크기가 작아 설치할 때 공간 확보 부담이 적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 외부 환경에 노출된 전선에 설치되는 특성을 고려해 기상 변화 등 외부 요인으로 기지국이 설치 위치를 이탈할 때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알려주는 자동 감지 센서가 탑재됐다.
톰 나이겔 컴캐스트 사업개발전략담당 전무는 "컴캐스트는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해서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혁신적인 5G 리더십과 검증된 이동통신 솔루션을 보유한 삼성전자와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크 루이슨 삼성전자 미국법인 네트워크사업담당 부사장은 "컴캐스트와 협력을 바탕으로 미국 내 5G 리더십을 보다 공고히 하고 고객에게 최고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insol@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