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美 중간선거 앞두고 정치인 계정 규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22 14:26
틱톡

▲캘리포니아주 컬버시티에 있는 틱톡 미국 본사 로고. (사진=로이터/연합)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틱톡이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인 계정에 대해 필수 검증 과정을 거치고 수익 창출을 제한하는 규정을 강화했다고 미 C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러한 변화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플랫폼을 사용하는 미국 사용자들의 정치적 콘텐츠 참여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틱톡의 정치 계정 검증은 이날부터 시범적으로 시작됐으며 플랫폼 내 정부, 정치인, 정당 계정 등 정치 관련 계정에 적용된다.

틱톡은 향후 변경 사항에 따라 정치인과 정당이 이용자에게 정치후원금을 요청하거나 모금을 위해 외부 웹사이트로 유도하는 행위를 금지시킬 계획이다.

또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크리에이터 펀드 지급, 인앱 쇼핑 기능 등 다른 수익 창출 기능의 사용 또한 차단된다.

틱톡의 글로벌 비즈니스 솔루션 사장인 블레이크 챈들리는 "분명하게 그들(정치인들)은 선물, 팁, 전자상거래와 같은 기능에 접근할 수 없을 것이며 크리에이터 펀드에 참여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틱톡 측은 이미 플랫폼 정책상 정치 광고를 금지하고 있지만 규정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정당 및 정치인이 속한 계정에서의 모든 광고 도구를 완전히 제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aniel1115@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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