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레벨업…'2000명 동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26 13:44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 2.0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6일‘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 2.0’을 공개했다.

[에너지경제신문 윤소진 기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강화해 최대 2000명까지 동시 접속 및 상호작용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 2.0’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 2.0’은 생방송 수용 인원이 기존 버전 대비 1000명에서 2000명으로 늘었다. 화상 회의 수용인원은 100명에서 500명으로 증가했으며, 채팅은 기존 100명에서 1000명 규모로 가능해졌다. 대규모 접속에도 기존에 지원했던 0.5초 지연 대기 시간을 유지하는 동시에 99% 이상의 접속 성공률을 보장한다. 또 소수의 오디오 채널을 액티브 스피커(active speaker)를 인식할 수 있게 돼 음성 대화 기능도 개선됐다.

개발 측면에서는 기존 통화, 방송, 회의로 분리됐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하나로 통합해 개발자가 스트리밍 목적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개발자는 라이브 스트리밍의 목적에 따라 일대일(1:1) 미팅, 일대다(1:N) 방송, 다대다(N:N) 회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소규모 기업이나 개발자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개발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도록 기존 단일 요금제를 기업 규모에 따른 4가지 요금제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기업에 비즈니스 분석지표로 삼을 수 있는 각종 지표도 제공한다. 기업은 콘솔에서 개별 스트리밍에 대한 사용시간, 참여자 수, 평균 참여 시간, 브라우저별 사용자, 운영체제별 사용자 등의 통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화자가 분리된 자막 기능 △다양한 가상화면 설정 △라이브 스트리밍 화면 믹싱 및 녹화 기능 등을 연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최진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커넥트 라이브 팀장은 "카카오 i 커넥트 라이브 2.0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직접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워크 화상회의·웨비나·음성채팅 등을 통해 이미 그 기술력과 안정성 검증을 마친 서비스"라며 "실시간 라이브 스트리밍 이벤트에 대해 대규모 동시 접속 역할수행게임(RPG)에 준하는 성능과 재미 요소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고자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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