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인도 타밀나두주와 전기차·신발산업 협력 강화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26 12:48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 탄감 테나라수 인도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과 면담

정대진 통상차관보, 인도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한국 기업의 타밀나두주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에 참석해 방한 중인 탄감 테나라수 인도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과 면담한 뒤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인도 타밀나두주와 전기차·신발산업 등 양국 간 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탄감 테나라수 인도 타밀나두주 산업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타밀나두주는 남인도 산업의 중심지이자 인도 28개 지방 정부 중 두번째로 GDP가 높은 지역이다. 특히 타밀나두주의 수도인 첸나이는 현대차·삼성전자 등 다수 우리기업들이 진출한 주요 투자 거점 중 하나다.

정 차관보는 "최근 코로나 팬데믹, 공급망 불안정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한-타밀나두주 간 교역·투자 확대와 함께 공급망 협력 등 경제통상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가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탄감 테나라수 장관은 타밀나두주가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전기차, 신발 산업 육성 정책을 설명하고 향후 관련 분야 한국 기업의 진출 및 투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전기차 산업에서 현대차, BMW, 이스즈 등 세계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통해 최대 자동차 클러스터 형성하고 있으며 인도 자동차 수출량의 1위인 48%를 차지하고 있다.

신발 산업에서 인도 전체 신발제품 중 25%를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지난 8월 발표한 ‘신발·가죽 산업 정책’을 통해 타밀나두주에서 2025년까지 2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차관보는 면담 후 주한인도대사관과 주한인도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한 ‘타밀나두주 투자환경 세미나’에도 참석해 "타밀나두주의 우수한 자동차?부품 제조기반과 한국의 첨단 자동차 제조기술의 결합은 역내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 뿐 아니라 타밀나두주가 추진 중인 전기차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xkjh@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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