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과자값 인상…라면은 유보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2.09.26 16:24

3개 제품 11월 이후 15.3%↑…"라면은 수출·환율 감안 추후 결정"

삼양식품 과자 '츄러스 짱구'

▲삼양식품 과자 ‘짱구’.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삼양식품이 오는 11월께 과자제품의 가격을 15.3% 올리기로 했다. 다만, 주력제품인 삼양라면·불닭볶음면 등 라면의 가격 인상은 당분간 올리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6일 "사또밥·짱구·뽀빠이 등 3개 제품의 편의점 가격을 올릴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인상 시기는 내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삼양식품이 생산판매하는 과자류는 이들 3개 제품으로, 일단 내달까지는 가격 인상을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식품은 과자 가격인상이 원부자재 비용 상승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임을 강조하며, 주력 제품인 삼양라면·불닭볶음면 등 라면 가격을 당분간 인상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라면 매출 중 수출액의 비중이 70%에 이르고, 최근 환율이 오른 만큼 아직은 시장 상황을 관망하며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는 설명이었다.

한편, 올들어 삼양식품을 제외한 주요 라면 제조사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농심이 이달 15일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11.3% 인상한데 이어 팔도는 10월 1일부터 12개 브랜드 라면 제품의 가격을 평균 9.8% 올리기로 했다.

오뚜기도 10월 10일부터 라면 가격을 평균 11.0% 올리며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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