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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아파트 가격 하락세 등에 따라 주택가격전망지수도 사상 최저 수준까지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8월(4.3%)보다 0.1%포인트 낮은 4.2%로 나타났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 인식을 나타낸다. 지난 7월 4.7%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가 8월 4.3%로 떨어진 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47로 한 달 새 2포인트 떨어졌다. 금리수준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금리 전망을 의미한다. 이 지수가 8월보다 낮아진 것은 1개월 동안 금리 상승을 전망하는 비중이 다소 감소했다는 의미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67로 9포인트 하락했다. 8월에 이어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웠다. 1년 뒤 집값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늘었다는 의미다.
한은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확대,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4로 8월(88.8)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2003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하고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5개 지수가 전월 대비 상승했다. 향후경기전망은 62로 4포인트, 현재경기판단은 50으로 3포인트, 생활현평전망은 86으로 3포인트 각각 올랐다. 현재생활형편(85)과 가계수입전망(96)은 모두 2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지출전망은 109로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20일, 전국 240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dsk@ekn.kr